[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LG디스플레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넘버 원(No.1) 지위 유지를 위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신속한 규제 개혁과 애로해소에 총력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연면적 45만 제곱미터(㎡)에 누적투자 24조원, 약 70여개 협력사 입주한 곳이다.
연장선상에서 백 장관은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 시설투자 세액공제'요건도 완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올해 우리나라 LCD 생산 능력을 넘어선데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과 중국의 OLED 양산가능성으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백 장관은 LG디스플레이가 진행하고 있는 파주 OLED 공장(P10) 대규모 투자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 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겠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확대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R&D에 매출액 대비 5% 규모의 돈을 쏟아부어야만 시설투자 금액의 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이 요건을 완화해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게 백 장관의 취지다.
또 산업부는 2019~2025년까지 총사업비 8천410억원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방안을 마련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백 장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성능평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중소 협력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한 국산화율 제고 등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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