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 전문업체인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로보스타가 실시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보통주 195만주)를 약 536억원에 사들였다. 여기에 로보스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0%를 추가로 인수했고, 내년 말까지 3.4%의 지분을 또 인수할 계획이다.
이날 로보스타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허행만 LG전자 중국지역기획관리 담당과 이승기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선행장비기술 연구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송재복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6천억원을 투자해 창원1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재건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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