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와 SBA(서울산업진흥원), 한국방송공사(KBS)는 '애니 버라이어티' 사업설명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애니버라이어티 사업은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등 우수 콘텐츠을 발굴하여 '제작·투자-배급-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제작지원 하는 공모행사다.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규모로 제작지원금 15억 원이 지원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6년 간 '애니 버라이어티' 공모사업과 직간접 투자를 통해 50여 개 작품에 400억원을 지원했다.
주요 투자 작품으로는 '뽀롱뽀롱 뽀로로' '라바' '로보카폴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등이 있으며, 애니 버라이어티 선정작은 '좀비덤' '타오르지마T버스터' '뱅글스쿨' 등이다. 현재 제작지원한 40여개 작품 1천500여 편은 B tv 키즈 메뉴 내 오리지널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콘텐츠 제작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키즈 서비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B tv 키즈 메뉴 내 '영어쑥쑥튜브'에서는 '리틀베이비범' '츄츄티비' 등 영어 콘텐츠 1천200여 편을 한영 자막 캡션기능과 함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뽀요TV(182번), 캐리TV(183번)에서는 무제한으로 시청 가능한 캐릭터 전용방송도 하고 있다.
또한 뽀로로TV 앱에서 생활습관을 게임형식으로 익힐 수 있는 양방향서비스를 최초 공개했다. 향후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키즈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발전과 경쟁력 있는 IP발굴을 목적으로 한 '애니 버라이어티'가 5주년을 맞았다"며, "국내 우수 창작 애니메이션 발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애니버라이어티 참가를 희망하는 콘텐츠 제작사는 오는 27일까지 '콘텐츠 통합 제작지원사업(2차)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지상파 방송 및 IPTV 방영, 해외수출 등에 적합한 작품과 타 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은 국내 창작 기획물, 원천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기획물이 대상이다. 서울시 소재 애니메이션 제작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SB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30개월의 제작과정을 거쳐서 KBS에서 편성되며, 동시에 KBS 방송종료 후 30분 이내에 B tv의 VOD(다시보기) 서비스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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