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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누구'…침대위 '등'·운전대 '버튼'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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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브제 지속적으로 선봬, 고객 자연스런 AI 활용 도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기 '누구'가 탁상용 등, 운전대 버튼으로 한층 더 고객에게 다가간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조명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AI기기 '누구 캔들'을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실내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조명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조명에 특화된 신규 기기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조4천억원에서 오는 2020년 12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분홍 등 13가지의 일반 색과 명랑한, 편안한, 차분한, 달콤한 색 등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누구 앱 중 '지정색 설정' 카테고리에서 별도로 새로운 색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수유나 취침, 독서 등 특정한 용도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는 테마등이나, 무지개나 모닥불, 오로라, 싸이키 등 4가지의 애니메이션 효과도 이용할 수 있다.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는 조명 효과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oponse)을 결합한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을 선보인다. 설정한 알람 시간 30분 전부터 조명의 밝기가 점차 밝아지고, 설정 시간이 되면 완전히 밝아진 조명과 함께 자연의 새소리를 담은 ASMR이 울리며 자연스러운 기상을 유도한다.

지름 81mm, 높이 68mm 크기 원통 형태로 제작됐다. '누구 미니' 대비 출력을 3배 이상 높인 10W를 지원한다.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날씨 확인, 감성대화, 라디오 청취, 치킨·피자 배달 등 30여개의 다양한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 캔들'의 가격은 14만9천원이다. 출시 이벤트를 통해 7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1일부터 11번가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유통망에서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 캔들'의 출시를 시작으로 생명력이 없는 집안의 각종 사물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은 "차 역시 AI의 핵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비게이션의 'AI 운전비서화'를 목표로 T맵 고객들의 더욱 안전한 주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내비게이션 'T맵x누구'를 출시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검색, 전화·문자 수발신, 음악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운전 중 음성 명령 활용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18일 '누구 버튼'을 출시한다.

'누구 버튼'은 운전대에 부착하는 버튼 형태의 제품으로, ‘아리아’라는 호출어 대신 버튼을 눌러 'T맵x누구'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맵 출시 16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T맵 생일잔치' 이벤트를 통해 4만4천900원의 '누구 버튼'을 추첨을 통해 3만명에게 무상 제공한다.

이벤트는 'T맵x누구' 이용 중 "T맵,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면 응모할 수 있다. 무상 제공 3만명 외에도 응모자 전원에게 '누구 버튼' 5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일반 구매는 18일부터 11번가를 통해 시작된다.

이 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플랫폼인 누구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인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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