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9일 만도에 대해 중국 현지법인의 신차 출시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7천원으로 하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만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7% 증가한 1조4천500억원, 64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고객사 출하감소로 부진하겠지만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낮은 기저와 신차 출시로 주요 고객사의 출하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유럽 법인도 현대기아차의 출하증가와 신규 고객사의 영입 등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부문의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송 연구원은 "ADAS 채택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6.3%)보다 높은 7.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9월부터는 GM·포드, 10월부터는 볼보·폭스바겐·BMW 향 납품이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납품들이 안정화되면 연간 합산 매출액으로 약 3천억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