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개막…관전 포인트는?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두번째 시즌을 맞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4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가 이날 저녁 7시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전 시즌 우승팀인 X6-게이밍 대 WGS H2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2에 접어들며 더욱 강해진 선수들의 결의

블리자드가 공개한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두 번째 시즌에 임하는 각 팀과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투지다. 각 팀 선수들은 저마다 새로 시작하는 시즌2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다짐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시즌 1 우승팀인 X6-게이밍의 'GODSB' 김경보 선수는 "지난 시즌에 우승했듯이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 어느 팀과 붙더라도 좋다"며 우승팀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지명식에서 'GODSB'의 지명을 받은 WGS H2의 'Arrow' 박민석 선수는 첫 경기에서 'GODSB'를 꼭 잡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승을 아쉽게 놓친 준우승팀 'O2 아디언트(O2 Ardeont)'의 'Viol2t' 박민기 선수 역시 "지난 시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으나 이번에는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결승 진출 코 앞에서 전진을 멈췄던 '러너웨이(Runaway)'와 '메타 벨리움(Meta Bellum)'도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컨텐더스에 합류한 러너웨이 소속 'Hooreg' 이동은 선수는 "시즌 1에 러너웨이에는 내가 없었다.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는 내가 러너웨이를 우승시키겠다"고 말했다. 메타 벨리움의 'Chara' 김정연 선수는 "새로운 팀원의 영입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발전시켰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 팀에게만은 질 수 없어!" 한층 팽팽해진 팀 간 라이벌 의식

블리자드가 선정한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서서히 형성되고 있는 컨텐더스 12개 팀 간의 라이벌 구도다.

우선 A조의 경우, 지난 시즌 1 우승팀인 X6-게이밍과 4강 진출팀인 러너웨이의 악연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과거 APEX 시즌 4 8강전에서 러너웨이가 승리를 거두며 우세를 점했으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4강전에서 3대 1 의 스코어로 X6-게이밍이 러너웨이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 공교롭게도 X6-게이밍과 러너웨이가 A조에 속해 있는 만큼 두 팀의 대결이 주목된다.

B조의 대결 구도 역시 흥미롭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시즌 2에서 5승 2패로 올라온 'MVP 스페이스(MVP Space)', 'GC 부산 웨이브(GC Busan Wave)'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컨텐더스 트라이얼 마지막 경기에서 GC 부산 웨이브가 MVP 스페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앞서나가는 가운데 개막전에서 두 팀이 다시 맞붙는다. 시즌1 정규시즌에서 각 조 1위를 기록했던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과 '세븐(Seven)'도 이번 시즌 같은 B조에 속한다.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블리자드는 개막 첫 주 경기장을 직접 찾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8일까지 개막 첫 주 기간 중 현장 사진을 찍고 소셜 채널에 올려 인증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오버워치 관련 상품을 증정한다.

또 관중과 선수들, 현장 제작진의 시선을 끄는 치어풀을 날마다 한 점씩 선정해 트레이서 스태츄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현장 관람 티켓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해당 경기를 진행하는 팀들에게 지급될 예정으로 오버워치 e스포츠 팬들은 본인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애정을 더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이들은 온라인 오픈마켓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고 모바일로 발권, 경기 당일 현장에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매 주차 경기는 경기 진행 1주일 전 화요일 오후 6시부터 판매된다.

한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지며,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11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모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