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차기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국당을 위기에서 수습하는데 모든 역량과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이 위기를 틈타 당권을 손에 쥐겠다는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13 지방선거에 참패한 한국당을 수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앙당 해체와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친박·비박 간 계파 갈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계파 갈등 때문에 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면서 "쇄신안의 내용이나 방향성이 맞지 않으면 논의해서 조정하고 수정하면 될 일이지, 계파 갈등으로 날을 세우면 어떤 경우든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혁신 비대위는 구성원 114명 전부를 다 수술대 위에 올려 여기서 살릴 사람은 살릴 것이고, 청산의 대상으로 가야 될 사람은 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권한대행은 "이번주 내 의원총회를 열 것"이라면서 "(쇄신안에 대한) 표결사항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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