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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월드컵 시즌 男心 잡는다…관련상품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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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운동기구 편성 확대…젊은층 위한 먹방도 준비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TV홈쇼핑업계가 월드컵 시즌 남심(男心) 사로잡기에 나섰다. 주요 경기 시간대에 남성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해 '월드컵 대목' 잡겠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롯데홈쇼핑 남성 주문고객은 평소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가공식품, 스포츠 의류 및 잡화 매출(주문금액 기준)도 50% 이상 늘었다. 올해 평창 올림픽 기간에는 관련 상품 매출이 4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한국 경기가 진행되는 18·24·27일에 스포츠웨어, 운동기구 등 남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짧은 시간 내 구매 결정이 가능한 저관여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또 2030 이용자 비중이 높은 모바일 채널을 통해 먹방/쿡방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부터 '케네스콜 남성 팬츠', '아테스토니 골프 팬츠' 등 여름 시즌 남성 패션 상품들을 연이어 판매한다. 남성 구매 비중이 높은 탈모치료기, 렌터카 등 렌탈 상품들도 선보인다. 맥시코전이 열리는 24일 자정부턴 남성 상품을 편성한 특별 프로그램 '맨즈샵'을 방송한다.

20~30대를 위한 모바일 생방송도 특별 편성한다. 19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에 먹방·뮤직 유투버인 '에드머'가 출연해 독일전 대비 야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축구의 '442' 전술을 모티브로 피자·치킨·핫도그를 구성한 '에드머의 4-4-2세트'를 판매한다.

2014년 월드컵 당시 GS홈쇼핑 역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새벽 시간에도 불구하고 남녀 워킹화·트레이닝복 매출액이 전주 동시간(3~5시) 대비 60% 이상 늘었다. 한국 대 러시아전 때는 하프타임 직전인 오전 7시 30분 방송에서 남성고객 비중이 5%에서 12%로 증가했다.

올해 GS홈쇼핑은 레포츠의류, 캠핑용품 등 남성 용품을 주요 경기 시간에 편성하는 동시에 축구 중계 전후로 축구에 비교적 관심도가 낮은 여성층 상품을 편성한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간식용 먹거리를 전략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오쇼핑은 대한민국의 본선 경기가 있는 날 위주로 남성 관련 상품을 배치했다. 스웨덴전이 있는 18일에는 경기 끝나는 시점에 맞춰 남성언더웨어 상품인 '라쉬반'을 판매한다. 연이어 새벽 1시부턴 CJ제일제당 상품들을 모은 '야식특집' 방송을 1시간 가량 진행한다.

멕시코전 때는 새벽 1시부터 동유럽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러시아 월드컵을 TV로 보며 그 인근 유럽 지역에 여행가고 싶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벽 2시부터는 '최저가아울렛'이라는 타이틀로 다수의 남성패션상품을 할인가에 소개할 예정이다.

본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이 있는 27일 밤에는 패션특집 '클리어런스 세일' 프로그램을 11시 50분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방송한다. 이 날 방송에서는 남성 패션 상품들이 파격적인 세일가격으로 판매되며 축구를 즐기는 남성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월드컵 인기가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월드컵은 평소 TV홈쇼핑을 멀리하던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는 시즌인 만큼 관련 상품들을 집중 편성할 예정"이라며 "최근 모바일 이용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엄지족을 겨냥한 상품과 콘텐츠고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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