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글로벌 직원수가 1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다만, 중국과 중동 등에서는 조직과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R&D) 비용은 총 16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4조8천억원보다 13.8% 늘어난 수치다.
15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18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임직원 숫자가 총 32만67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30만8천745명보다 3.9%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의 32만5천677명에 근접한 인원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인력이 3.5% 늘어난 9만6천458명이었고, 해외 인력도 4.0% 증가한 22만4천21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서남아·일본의 임직원 숫자가 1년 전보다 8.3% 늘어난 14만5천577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다만,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2천592명과 676명으로 7.8%와 19.7% 줄었고, 중국 역시 3만4천843명으로 6.0% 감소했다. 미주와 유럽-CSI는 각각 2만5천814명, 1만4천711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여성 인력 비중은 45%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보다 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 중 여성 간부(13.0%)와 임원(7.0%) 비중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R&D 비용은 전년보다 13.8% 급증한 16조8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협력사(1차)는 총 2천436개로 집계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