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인천공항 1터미널 사업자 재선정 과정에서 누가 선정되든 최종사업자에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관세청은 오는 22일까지 인천공항 1터미널 DF1(향수, 화장품 및 전품목)과 DF5(패션,피혁)를 운영할 최종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어느 시나리오로 흘러가든, 중장기적으로는 해당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 및 협상력 증가로 귀결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호텔신라가 DF1, 신세계가 DF5의 사업자로 복수선정될 때 수익성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 경우 호텔신라는 합리적인 임대료에 아시아 3대 공항의 화장품 유통권을 사실상 독점하게 돼 협상력이 크게 증가하고, 신세계도 기존 임대료율보다도 낮은 임대료에 인천공항 1, 2터미널의 패션, 잡화 주력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 단독 선정 시 호텔신라의 점유율은 30%로 상승해 36%인 롯데면세점을 바짝 뒤쫓게 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무리 없는 임대료에 아시아 3대 공항의 화장품 유통권을 사실상 독점하게 돼 호텔신라의 구매력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신세계 단독 선정 시에는 신세계의 점유율이 22%로 상승하며 호텔신라(점유율 24%)를 위협하게 될 전망이다.
그는 "임대료율은 다소 높으나, 신세계로써는 규모의 경제효과가 크게 기대되며, 공항면세점 내 수익성이 높은 화장품 부문에 진출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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