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배우 김부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후보는 당선이 돼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직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민들이 경기지사 선거무효로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지 않도록 사전에 이 후보의 지혜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씨와 김씨의 딸이 방송까지 나와 증언을 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7년 징역을 받아야 한다"며 "이들이 이 후보와 무슨 관계가 있어서 이런 각오까지 하고 허위증언을 하겠나"라고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어제 이 후보 문제를 놓고 '쓸데없는 것 갖고 말이 많다'고 했다"며 "한 여성이 아픔을 토로하고 있는데 집권여당은 위로는커녕 쓸데없는 일이라고 하고 있다. 이게 인간으로서 할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 후보의 거짓말은 모두 들통이 났다. 이 후보도 추 대표도 끝났다"며 "민주당은 특단의 결정을 하고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자진사퇴를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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