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현직 경찰 지구대장이 술에 취해 인근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에 감찰 조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경찰 지구대에 술에 취한 남성이 앉아 있는 경찰관들을 향해 다짜고짜 발길질을 하고 경찰관에게 머리 박치기를 하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해당남성은 인근 신길지구대장 윤 모 경감으로 밝혀졌다.
윤 경감이 이날 난동을 부리는 모습은 CCTV와 경찰관 휴대폰에 고스란히 찍혔다. 중앙지구대 직원들은 1시간 가량 이어진 윤 경감의 난동 영상을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윤 모 경감은 지난달 이곳 지구대가 실시했던 불법 포장마차 단속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 경감을 대기발령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윤 경감은 "당시 소주 1병을 마신 상태였다"며 "감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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