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10년 연속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은 34억 달러로 작년보다 6억달러 늘었으나 순위는 지난해보다 17계단 떨어진 140위로 밀렸다.
롯데 신격호 회장 및 일가의 경우 재산이 지난해 22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감소, 갑부 순위가 177위에서 310위로 떨어졌다.
빌 게이츠는 올해 총 466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 또 다시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고 테크웹 등 외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빌 게이츠의 재산은 최전성기였던 지난 1998년 1천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 하지만 지난 해 407억 달러에 비해서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손' 워렌 버핏이 지난 해에 비해 124억 달러 늘어난 429억 달러로 빌 게이츠를 바짝 추격했다. 빌 게이츠와 함께 MS를 공동 창업했던 폴 앨런은 210억 달러로 5위에 올랐다.
포브스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587명의 '10억 달러' 갑부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47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이들의 전체 재산 가치 역시 지난 해 1조4천억 달러에서 올해는 1조9천억 달러로 늘어났다.
구글 창업자인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그린이 올해 '10억 달러' 갑부 대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현재 MS, 야후 등과 치열한 '검색 삼국지'를 펼치고 있다.
지난 해 탈락했던 야후 창업자인 데이비드 파일로(22억 달러), 제리 양(19억 달러) 등은 올해 다시 이름을 올렸다.
◆ 포브스 선정 세계 25대 갑부
| 순위 | 이 름 | 나이 | 재 산 (10억 달러) | 국 적 |
| 1 | 빌 게이츠 | 48 | 46.6 | 미국 |
| 2 | 워렌 버팻 | 73 | 42.9 | 미국 |
| 3 | 칼 알브레흐트 | 84 | 23.0 | 독일 |
| 4 | 알와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 | 47 | 21.5 | 사우디아라비아 |
| 5 | 폴 앨런 | 51 | 21.0 | 미국 |
| 6 | 앨리스 왈튼 | 55 | 20.0 | 미국 |
| 6 | 헬렌 왈튼 | 84 | 20.0 | 미국 |
| 6 | 짐 왈튼 | 56 | 20.0 | 미국 |
| 6 | 존 왈튼 | 58 | 20.0 | 미국 |
| 6 | S 롭슨 왈튼 | 60 | 20.0 | 미국 |
| 11 | 리리안느 베텡쿠르 | 81 | 18.8 | 프랑스 |
| 12 | 래리 엘리슨 | 59 | 18.7 | 미국 |
| 13 | 잉그바르 캄프래드 | 77 | 18.5 | 스웨덴 |
| 14 | 테오 알브레흐트 | 81 | 18.1 | 독일 |
| 15 | 케네스 톰슨 일가 | 80 | 17.2 | 캐나다 |
| 16 | 미하일 코도르코프스키 | 40 | 15.0 | 러시아 |
| 17 | 카를로스 슬림 헤루 | 64 | 13.9 | 멕시코 |
| 18 | 마이클 델 | 39 | 13.0 | 미국 |
| 19 | 스티브 발머 | 47 | 12.4 | 미국 |
| 19 | 리카- 싱 | 75 | 12.4 | 홍콩 |
| 21 | 베르나르 아르노 | 55 | 12.2 | 프랑스 |
| 22 | 월터, 토마스&레이몬드 쿽 | -- | 11.4 | 홍콩 |
| 23 | 바바라 콕스 앤소니 | 80 | 11.2 | 미국 |
| 23 | 앤 콕스 체임버스 | 84 | 11.2 | 미국 |
| 25 | 로만 아브라모비치 | 37 | 10.6 |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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