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옥중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롯데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신 회장의 지시를 받고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 제작을 담당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라이선싱팀 임직원을 롯데시그니엘 호텔로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황 부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최고의 히트 상품인 평창 롱패딩을 비롯, 스니커즈, 마스코트 인형 등 기념품을 제작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인 롯데백화점 라이선싱팀 직원 14명을 격려하고 부재 중인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동빈 회장이 황 부회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정적으로 기여한 라이선싱팀을 꼭 격려하라고 당부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백화점은 2016년 12월 식품·잡화·의류·리빙 상품군 바이어들로 라이선싱팀을 구성하고 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라이선싱팀은 설문조사와 다양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상품을 기획해 평창 롱패딩, 스니커즈, 장갑 등 1천100여개의 상품을 제작해 '평창 굿즈' 신드롬을 일으켰다. 평창 굿즈의 선풍적인 인기로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과 일본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도 라이선싱팀을 방문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황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느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맡아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여러분의 열정으로 만들어 낸 상품들이 평창동계올림픽성공적 개최의 시발점이 됐다"고 격려했다.
한편 롯데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한스키협회 등에 총 60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특히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키협회에 1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려 한국의 이상호 선수가 동계올림픽 90여년 역사에서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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