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다음달 개막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수요 증가로 올 1분기 전세계 TV 시장 출하량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TV 출하 대수는 총 5천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LCD TV가 7.5% 늘어난 5천10만대로 집계됐다. 올레드(OLED) TV는 47만대로 1년 전보다 115.8% 급증했다.
LCD TV는 지난해 전체 출하 대수가 전년 대비 3.6% 감소했는데 올해 1분기 반등했다.
IHS마킷은 "통상 남미 등의 시장에서 월드컵과 같은 계절적 특수가 있다"며 "특히 올해는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리면서 동유럽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남미는 올해 1분기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판매가 급증하며 TV 출하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났다. 그 결과 중·남미는 신흥 시장 중 TV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판매되는 TV의 평균 크기가 47.3인치로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컸으나, 평균판매단가는 446달러로 오히려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유럽으로 712달러였다.
IHS마킷은 "중국에서는 LCD 패널 가격이 낮기 때문에 현지 브랜드 사이에서 TV 판매가격 경쟁이 치열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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