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모델 중 추가로 14종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
25일 국무조정실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이 발생하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대진침대 17종을 추가 조사한 결과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프리미엄웨스턴 등 14종의 침대에서도 안전기준을 넘는 방사선량이 검출돼 해당 제품 2만5천661개의 매트리스를 수거·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라돈이 검출된 14종의 매트리스에는 그린슬리퍼, 파워트윈플러스, 로그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라임,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르테,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R,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조사로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의 매트리스는 21종, 8만7천749개로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대진침대 외에 49개 매트리스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라돈이 발생하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곳은 없었다"며 "조사 대상 중 6개 업체의 경우 생활방사선법상 규제대상은 아니지만 토르말린과 일라이트, 참숯, 맥반석 등 첨가물을 쓴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밀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매트리스 수거 ▲안전성 확인 ▲소비자 지원에 집중하고,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의견을 모아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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