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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 12일 ‘조양호 일가 퇴진’ 2번째 촛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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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광화문 집회 이어 8일 만에…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 광장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두 번째 촛불집회에 나선다.

11일 대한항공 직원연대에 따르면 직원들은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역 광장 촛불집회는 4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진행된 첫 촛불집회에 이어 8일 만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다시 모이게 된 것이다. 첫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는 500여 명의 대한항공 직원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2차 집회는 토요일에 개최되는 만큼 대한항공 직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더 많은 직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2차 촛불 집회 참석자들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벤데타 가면'을 쓰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와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2차 촛불집회 이후에도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옆에서 열린 1차 촛불집회에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을 비롯해 친구, 가족, 지인 일반 시민들까지 500여명이 모여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과 갑질근절을 외쳤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진에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진에어는 10일 공시를 통해 조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최정호, 권혁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진에어 측은 "대표이사 체제 변경은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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