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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울경 공업지대 미세먼지 관측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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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 개선 MOU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영남권 공업지역에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된다.

KT(대표 황창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측정 및 대응을 위한 '미세먼지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양측은 부산, 울산, 경남 등 관내 주요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체감 대기질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KT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측정망을 설치하고, 이를 통한 지능형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KT는 우선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주요 지점에 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공기질 측정망은 산업단지와 인근지역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상정보 및 KT의 유동인구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확인한 후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 공기질 측정망이 구축되면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확인하고,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지자체 등에 전파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행 등의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 공기질 측정망 구축은 향후 울산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지역 등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지능형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산업단지 주요 지역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해 국가적인 미세먼지 대응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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