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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온라인 데이팅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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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개발자 행사 F8열고 신규 서비스 발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페이스북이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 진출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F8 2018'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팅 기능은 이용자의 기본 프로필과 별도로 데이팅을 위한 프로필을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데이팅 설정, 공통점 및 친구 등에 따라 관심을 가질법한 상대와 매칭이 이뤄진다.

데이팅 기능은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데이팅 기능은 데이팅 서비스 틴더, 오케이큐피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터라 이같은 서비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 CEO는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데이팅 기능은 사람간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시작부터 이 기능의 안전성과 프라이버시 보장을 염두에 두고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친구들은 데이트 프로필을 볼 수 없으며 친구가 아닌 사람들에게만 제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페이스북은 자회사들의 신규 서비스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증강현실(AR) 카메라 기능을 도입한다. 창작자들은 AR 스튜디오(AR Studio)를 사용해 I페이스 필터나 배경효과와 같은 카메라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동영상 채팅 기능도 추가한다. 일대일 대화와 그룹 대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큘러스는 스마트폰 같은 별도 기기가 필요 없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를 출시한다.오큘러스 고 가격은 199달러(약 23만원)이며, 1천개 이상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앱을 제공한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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