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사기 이메일을 방지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AI 기술을 적용한 '트렌드마이크로 문체 DNA'로 사기 이메일을 막는다고 30일 발표했다.
기업 임원을 사칭해 직원들이 돈을 송금하거나 민감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이메일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거래 기업을 사칭한 이메일 사기를 당해 가짜 계좌로 돈을 송금하고 240억원을 날린 바 있다.
트렌드마이크로 문체 DNA는 기업의 경영진 혹은 고위 인사를 사칭하는 이메일을 감지하고 경고 알람을 보낸다. AI를 활용해 작성자의 이메일 문장 구조를 파악하며, 사기 메일로 의심될 경우 추정 발신자·수신자·기업 IT 부서에 경고 알람을 보낸다.
트렌드마이크로 문체 DNA는 오는 6월 마이크로소프트 365 클라우드 앱 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스캔메일을 대상으로 출시된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에 다가올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급화된 규칙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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