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4차산업혁명의 초연결·초지능화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네트워크인 10기가 인터넷이 첫 삽을 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자로 경쟁에 나선 3개 컨소시엄 중 KT와 유비쿼스 컨소시엄, SK브로드밴드와 다산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발주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이날 해당 시범사업 과제수행위원회가 각 사업자들의 과제수행 결과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NIA는 입찰 사업자들의 이의를 접수한 뒤 내주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속도'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10기가 인터넷 전국 보급에 앞서 정부와 사업자가 1대1로 매칭펀드를 구성해 진행된다.
가입자망 핵심 기술과 장비를 개발,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실제 환경에서 검증해 시제품 양산 등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출연금은 17억4천만원이며,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10기가 인터넷이란 가구당 2.5~10Gbps의 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다.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가상·증강현실(VR·AR)과 홀로그램, 8K UHD TV 등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계획으로 2022년까지 전국 85개 시에서 커버리지 50%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들은 광케이블(FTTH), 광동축혼합망(HFC), 전화선(xDSL), UTP케이블(LAN) 등 가입자망의 방식에 따라 주거환경별 적용 가능한 가입자망 장비개발 계획과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전국 100가구 이상의 일반가구와 3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범 시범서비스는 최대속도 범위를 각각 ▲2.5Gbps ▲5Gbps ▲10Gbps로 구분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행태와 장비 실증결과를 분석해 추후 상용화 과정에서 참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업자들은 컨소시엄별로 최고 2억원을 투자해 연내 약 2천세대에 광케이블(FTTH)를 공동구축하게 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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