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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6.13지방선거' 총력…"지역色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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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와 업무협약,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케이블TV가 6.13지방선거 방송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중앙선관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다. 각 유료방송(SO)별로 선거기획단을 꾸리고 있다. 자체 첨단 개표방송을 위한 광케이블, LTE 시스템 등 생중계를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협회장 김성진)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 생중계 및 지역내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KCTA는 각 방송사별로 중앙선관위와 협약을 맺은 상태다. 선거기획단을 운영하는 한편, 생중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선거방송의 다양성을 위해 다문화 가정, 장애인 연합회, 농가 대표 등이 참여하는 유권자 대담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 검증을 위한 토론회도 준비했다.

방송 커버리지와 편성의 한계로 언론 노출 빈도가 낮은 광역의원과 기초 의원 등을 소개해주는 선거방송은 지역채널이 유일하다.

◆ KCTV제주방송, 첨단 개표방송 시스템 구축

KCTV제주방송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책임질 수 있는 선거방송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김귀진 KCTV제주방송 사장은 "제주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출하는 지역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위해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첨단 개표시스템과 자체 전송망 네트워크를 도입했다"며, "신기술과 지역 특색이 접목된 지역민을 위한 선거방송으로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 지역 가장 대표적인 일간지 '제주일보', 인터넷 신문 '제주의 소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3사가 함께 대담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심도 있는 후보자 토론을 통해 지역 시청자들이 각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말부터는 개표방송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개표방송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실시간으로 개표 상황 데이터를 제공받는 첨단 개표방송 시스템구축을 마쳤다.

시스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 전역 43개 읍면동의 득표율을 보여준다. 지역 정서와 행정계층 구조까지 반영돼 있어 제주 전 지역별 지지성향까지 파악 가능하다. KCTV제주방송은 개표시스템에 지역특색을 살리기 위해 타임랩스와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도만의 개표 화면 구성도 마쳤다. 중앙선거방송에 버금가는 시스템으로 이미 선거 관계자들과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개표장인 한라체육관을 비롯해 각 선거구별 후보 캠프 6곳 이상을 광케이블과 LTE카메라로 연결해 도지사, 교육감 후보, 31개 도의원들의 표정과 당선소감을 지역민에게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CG장비업체가 개표시스템개발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당일에는 100여명에 달하는 방송 스텝을 투입할 계획이다.

◆ CJ헬로, "선택6.13 지역이 희망이다"

CJ헬로는 지난 2월부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방송 준비기획단'을 발족해 운영 중이다.

이달말부터는 지역채널 25번에서 뉴스 내 데일리 코너 '선택6.13 지역이 희망이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후보자 동향, 판세 분석, 공약 비교는 물론 심층적인 후보자 인터뷰도 다룬다. 기존 지역채널 프로그램 '이슈토크'를 선거기획 방송으로 전환해 지역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거 당일엔 후보 밀착취재, 선거 유세 등 특집보도가 방송된다.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인터뷰 대상을 다각화한다. 다문화가정, 장애인연합회, 농가 대표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광역단체장 위주의 개표방송이 아닌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 의원까지 득표 상황을 전달한다. 모든 개표방송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동시 중계된다. TV를 시청할 수 없는 시청자들도 해당 지역의 개표 상황을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후 당선자 대담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선출된 당선자들의 소감과 향후 계획을 지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티브로드, 지역민 믿고 보는 선거방송 포부

티브로드는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해 취재기자 교육을 진행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협약을 통해 지역민이 믿고 볼 수 있는 선거방송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티브로드는 지방선거에 앞서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해 취재기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9일 방송기자연합회와 저널리즘 아카데미를 열고 '공정보도와 선거방송 팩트체크' 교육을 추진했다. 또한 기자들이 공정한 보도와 정확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도록 4주간에 걸친 간담회와 토론을 진행했다.

송재혁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선거는 유권자가 주인공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후보자 중심인 선거방송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티브로드는 다양한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방선거의 궁극적 취지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선거 관련 콘텐츠의 공동제작과 교류, 아름다운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 전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티브로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택 6.13, 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지난 2월 23일 중구 퇴계로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범한 선거방송기획단은 티브로드 방송권역 내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유권자에게 전달하고, 유권자 중심의 차별적인 선거방송을 목표로 지역채널(ch1)과 앱, SNS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 정보를 지역 유권자에게 제공한다.

유권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지역 현안을 직접 묻는 ‘릴레이 인터뷰’와 ‘풀뿌리 공약, 제안합니다’, ‘유권자 토론회’ 등을 제작해 이달부터 방송할 계획이다.

일반 선거에 비해 후보자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출마의 각오를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예비후보자에게는 자신을 알릴 기회를, 유권자에게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 SO별로 펼쳐질 토론회나 대담, 개표방송 등 2천700여 편의 선거방송을 지역채널로 편성하는 한편 보다 많은 유권자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티브로드 지역채널 앱과 각 지역방송국 페이스북으로도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 딜라이브, 우리동네 민주주의 실현

딜라이브는 '동네민주주의 딜라이브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법정선거방송 이외에도 지역민주주의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청자 참여 활동을 함께 펼친다.

핵심 키워드를 '참여'로 정해 지역민들이 단순히 선거방송을 관람하는 시청자에서 제작자로 탈바꿈시켜, 자연스럽게 선거 독려운동까지 진행한다.

딜라이브는 선거콘텐츠, 청년 기자단, 편성지원 총 세 팀으로 구성된 선거방송단을 발족하고 참여하는 선거방송, 친근한 선거방송, 찾아보는 선거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후보자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후보자들에게는 지역 유권자들의 여론을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해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꼭 필요한 이웃채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선거 당일엔 단계별 선거방송 운영 매뉴얼을 통해 선거, 후보자 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지역 시청자들이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기자단 등 SNS를 통해서도 시청자의 선거 방송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딜라이브 권역 내 대학생으로 구성될 '청년기자단'은 선거캠페인제작, 선거뉴스제작, 개표생방송 등의 선거 활동을 SNS를 통해 진행 할 수 있게 독려할 예정이다.

◆ 현대HCN, 후보자-개표현장 연결해 지역 분위기 알린다

현대HCN은 생동감 넘치는 선거 방송을 기획하고 있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주민들의 안방처럼 따뜻하고 친근한 지역방송으로서 공정하고 정확한 지방선거 관련 방송을 선사하는 현대HCN 채널 1번이 되겠다”며 선거 방송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현대HCN은 후보자들의 토론 방송을 추진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등에서 주관하는 지역별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중계해 지역 시청자들이 구체적인 선거 공약이나 후보자의 인물상을 따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마자의 기본 신상과 출마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연설방송과 경력방송을 이어간다. 오는 17일에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각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등과 연계해 현대HCN 서초사옥에서 '공정선거방송선포식'도 개최한다.

지역 언론으로서 시장과 군수, 구청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이 어떤 포부와 공약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검증한다. 후보자가 내세운 정책 취지는 물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실현 가능성, 주민 생활과의 연관성 등을 지역 시청자들이 따져볼 수 있도록 모든 선거구의 후보자 공약에 대해 보도한다.

현대HCN은 '613인의 지방선거 메시지(가칭)'를 특별 섹션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지역에 필요한 공약 등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며 시청자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간다. 지역의 새 일꾼을 뽑는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다채로운 목소리를 지역채널에 담을 예정이다.

선거 당일에는 선거 방송의 꽃인 '개표 생방송'에 집중한다. 현대HCN은 개표장과 후보자 캠프 등을 LTE-스튜디오로 이원 연결해 지역별 현장 분위기와 개표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은 실시간 문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생방송 중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도 있다.

◆ CMB, 지역 언론・스포츠팀과 지역 선거정보 알리미 자처

CMB는 서울, 대전, 세종, 충청, 광주, 전남, 대구 등 지역중심으로 단계별 보도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대전, 세종, 충청에서는 '지방선거, 열전의 현장을 가다!' 뉴스 섹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든 후보자들의 정보를 보도하는 중 이다. 이후 5월부터 지방선거 중점방송을 통해 후보자 방송연설 및 초청 토론회도 심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 전남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선거 유도를 위해 2월부터 '단박인터뷰'라는 뉴스 내 섹션 코너를 통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 등 예비후보자들의 정책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달 중순에는 광주지역 경선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에는 각 정당과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 선거구별 후보자 토론을 차례로 기획하고 있다. CMB광주는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프로야구 광주홈경기 생방송 일일 캐스터로 초청해 지방선거 관련 이슈사항 및 다양한 내용들을 시청자들에게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세종-충청 및 광주-전남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광역의원 후보자에 대한 무료방송연설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크나큰 관심에 힘입어 기초의원까지 확대하여 보다 다양한 후보자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당일 개표방송에는 SNS를 활용하여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 개표 생방송을 진행한다. CMB광주의 경우 지역연고팀 프로야구 홈경기와 함께 이원으로 개표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개표가 끝난 뒤에는 모든 당선자들을 초청해 '당선자에게 듣는다' 특별대담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당선자의 계획과 소감을 전하며 지역 유권자와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함께한 삼개월여간의 지방선거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KCTV광주방송, 선거방송 사각지대 밝힌다

KCTV광주방송은 지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다양한 선거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고 있다.

KCTV광주방송은 ‘KCTV뉴스 - 피플 in 광주’ 코너에 매일 예비후보들을 초청해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 지역발전의 계획 등을 제공 중이다. 본 방송과 함께 별도 온라인, 모바일 용 영상으로 제작해 광주방송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자에게 듣는다’ 프로그램과 ‘방송사 주관 후보자 연설방송’을 사전 제작해 공식 선거운동기간 역시 본방송과 온라인, 모바일 앱, VOD 서비스로 제공한다.

후보자들은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을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으며, 지역민들은 손쉽게 후보자들의 자질과 공약을 검증할 수 있다. 이번 KCTV광주방송의 선거 방송은 지역민들이 올바른 일꾼을 뽑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언론노출빈도가 낮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들을 중점적으로 조명해 지역 일꾼들의 ‘ 對 지역민 알리미’ 창구로서 지역 케이블TV 역할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금강방송과 CCS충북방송은 지역민에게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지역별 후보자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강방송은 5월부터 자체 주관 및 전북CBS와 공동으로 익산 및 군산시장 후보자를 초청해 토론회를 가진다. 더불어 대담형식의 기획프로그램 ‘저 출마합니다’를 제작해 심도 깊은 후보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북 도의원 및 익산・군산 시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연설방송을 개최할 예정이다.

CCS충북방송은 지역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자 선출에 지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후보자 토론회, 연설・경력방송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해 지역민의 소중한 권리를 보장할 예정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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