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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기식 금감원장은 전문성 없는 시민운동가"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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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인사, 낙하산 인사, 내 식구 챙기기 인사로 철회돼야"

[아이뉴스24 윤용민 기자] 야당은 30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 제청된 것을 두고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며 한 목소리로 맹공을 퍼부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반금융', '정치권 코드 인사'인 김 원장의 임명 제청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전형적인 캠코더 인사로, 금융 분야의 관치를 대놓고 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적폐도 이런 적폐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장은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 필수인데 김기식 전 의원의 경력에서는 금융 전문성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내 식구 챙기기가 엄청난 국민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그야말로 청와대의 친문 인사, 무차별 낙하산 투하"라며 "시민운동가에게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주요 국가기관을 맡기겠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전문성이 시민운동 경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면 김 전 의원의 임명 제청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댕 대변인은 "코드 인사를 넘어 점령군적인 기색이 역력하다"며 "불명예 퇴진한 전임 원장의 공백을 메우려면 전문성이 최우선인데 이러한 '십자군 인사'를 강행하면 '제2의 금융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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