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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행사 앞서 新크롬 태블릿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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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장 겨냥 크롬OS 탑재 태블릿…4월 329달러 판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이달 열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저가 아이패드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구글이 하루 앞서 교육시장을 겨냥한 저가 태블릿을 공개했다.

이에 이 시장을 장악하려는 애플과 구글간 플랫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에이서와 손잡고 크롬OS를 탑재란 태블릿 '에이서 크롬북 탭10'을 선보였다.

에이서 크롬북 탭10은 크롬북 노트북을 교육환경에 맞게 쉽게 관리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설계한 제품으로 이전 제품보다 가볍고 증강현실(AR) 기능을 추가했으며 터치스크린의 채택으로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와 동일한 9.7인치 화면에 2048x1536픽셀을 구현하며 무게는 544g에 불과하다. 기존 크롬북처럼 에이서 크롬북 탭10도 구글 플레이를 지원하며 학생이나 교사들이 이 앱에 접속해 수백만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200만 화소 HD 웹캠을 전면에 장착하고 있고 2개의 스피커와 1개의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급으로 아이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6코어 3399 록칩 프로세서와 4GB 램, 32GB 저장공간을 지니고 있으며 USB-C포트를 갖추고 있다.

구글의 크롬북은 이미 교육시장에서 저렴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기존 보급형 아이패드보다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구글이 이를 견제하기 위해 이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서는 4월에 크롬북 탭10을 329달러(약 35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오늘 자정에 열리는 시카고 미디어 행사에서 교육시장용 아이패드 저가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보급형 아이패드의 가격은 크롬북보다 저렴한 259달러(약 27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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