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 자율규제안을 이달 중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거래소 심사에 돌입한다.
김화준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은 26일 "이번주 자율규제안의 내용을 확정해 최종 정리를 마친 후 의결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다음달 자율규제안 발표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상반기 내 완성을 목표로 암호화폐 거래 자율규제안 마련에 몰두해왔다. 출범 당시 협회 측은 투자자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보안 시스템에 대한 최소 요건 내용 등을 자율규제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자율규제안의 핵심은 크게 안정성과 투명성 확보라고 보면될 것 같다"며 "(자율규제안) 최종 확정 전까지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달 초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 주관으로 첫 회의를 개최하고 협회 회원사인 국내 27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방어 대응 능력을 직접 평가하기로 결정하는 등 자율규제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 위원장은 "자율규제위원회가 거래소 회원사에 법적 제제는 가할 수 없으나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경고 메시지는 줄 수 있다"며 "협회 회원사가 안정적인 시스템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자율규제 방향에 대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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