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엠게임이 모바일 게임 '진(眞)열혈강호'의 새로운 중국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
당초 이 회사는 룽투코리아와 퍼블리싱 논의를 진행했으나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룽투코리아는 논의 자체가 어그러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우선협상권자인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와 진열혈강호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불발, 다른 퍼블리셔를 물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게임 측은 "진열혈강호의 중국 서비스를 원하는 현지 20여개 업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룽투코리아 측은 "현 버전에서는 계약 여부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최종협상권이 룽투 측에 있는 만큼 계약 논의 자체가 결렬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엠게임이 향후 타사와 진열혈강호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하더라도, 최종협상권자인 룽투코리아에 이를 통보, 협상 후 최종 계약을 진행하는 만큼 변수는 남아있다는 얘기다.
진열혈강호 행보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 게임이 중국 내에서 흥행한 '열혈강호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이기 때문.
앞서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해 중국 룽투게임이 개발한 '열혈강호 모바일'과 중국 업체 유런테크가 만든 웹게임 '열혈강호전' 모두 흥행에 성공한 만큼 진열혈강호의 출시 후 성과 역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진열혈강호는 엠게임이 열혈강호 온라인을 10년 이상 서비스하며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적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현재 2차 사내 테스트를 마쳤으며 약 85% 이상 개발이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열혈강호 온라인은 2005년 7월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가입자 1억2천만명, 현지 누적 매출 3천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