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대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정확하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고,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은 5천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유출됐다고 폭로했다.
저커버그 CEO는 정보 접근 권한이 있는 의심스러운 모든 앱들을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악성 앱을 줄이기 위해 정보 접근 권한을 축소하긴 했지만, 그전에 만들어진 앱도 조사 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사태는 코건·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페이스북 간 신뢰가 깨진 것이지만, 페이스북과 이용자간 신뢰또한 침해 된 것"이라며 "우리 플랫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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