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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경영 체제 개편…장기 성장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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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경영 전반 및 신사업 지휘-조계현, 퍼블리싱 전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의 게임 부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창립기념일인 4월 1일에 맞춰 경영 체제를 개편한다.

남궁훈, 조계현 각자대표가 각각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을 맡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신사업·경영(남궁훈), 퍼블리싱(조계현)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핵심이다.

21일 카카오게임즈는 현 경영체제인 남궁훈, 조계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되 전문성과 장점을 고려해 이 같이 대표 역할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회사의 경영·투자·기업공개(IPO) 등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아우르는 '경영 부문'과 신성장 동력인 자회사들을 통한 내부 개발 서비스 부문 및 신사업 부문을 전담한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대표를 겸직하며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여기에 첨단 기술 기반 자회사 '카카오VX'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 사업도 남궁 대표가 맡는다.

조계현 대표는 주요 게임들의 국내·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주력 사업분야인 '퍼블리싱 사업 부문'을 총괄 지휘한다. 그는 모바일과 PC 온라인을 아울러 모든 외부 퍼블리싱 게임들의 사업을 맡게 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게임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 산업 내 더욱 강력해지는 콘텐츠 파워를 체감하고 있고, 이는 우리가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갖고 개발사로 또다시 도전하는 이유"라며 "4월 1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진용을 갖추고, 글로벌 멀티 플랫폼 기업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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