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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이니스프리, UAE·일본에 첫 매장…해외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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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쿠웨이트 첫 진출…日 온·오프라인 시장 적극 개척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라네즈'가 호주 시장에 첫 진출한 데 이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가 각각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에 1호점을 냈다.

19일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17일 아시아 메이크업 브랜드 최초로 두바이 최대 상권인 '두바이몰'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두바이몰은 연간 8천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두바이 대표 쇼핑몰로, 에뛰드하우스는 단독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체험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에뛰드하우스는 중동 시장을 고려한 다양한 컬러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 '디어 마이 블루밍 립스 톡 쉬폰', '리얼 파우더 쿠션' 등은 현지인들의 피부에 최적화된 전용 컬러를 출시했다. 아울러 현지 메이크업 트렌드에 알맞게 립과 아이, 스킨을 강조한 중동 시그니처 룩 3가지를 선보였다.

글로벌 14개국에 진출해 있는 에뛰드하우스는 두바이 1호점에 이어 오는 22일 쿠웨이트 최대 쇼핑몰 '에비뉴몰'에 중동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 중동 최대 뷰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론칭을 준비하는 등 주변 GCC(Gulf Cooperation Council)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중동에서 더욱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영 메이크업 브랜드로써 다양한 글로벌 고객에 맞춘 컬러 쉐이드와 뷰티 트렌드를 리딩하는 독특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역시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 첫 상륙했다. 도쿄 패션·뷰티 중심지인 오모테산도 거리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총 2층, 185.6m2(약 56평) 규모로, 건물 외벽을 녹색 식물로 채워 이니스프리가 추구하는 친환경 그린 라이프와 제주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했다.

이니스프리 베스트셀러이자 최근 리뉴얼한 '그린티 씨드 세럼'을 비롯해 제주 원료로 만든 제품들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본 밀레니얼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픈 당일 매장을 방문한 선착순 100명에게 인기 상품을 포함한 1만 엔 상당의 럭키백을 증정하고 '그린티 씨드 세럼 스페셜 세트', '슈퍼 화산송이 모공 클레이 마스크 세트'를 한정 판매해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등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최근 일본 내 친환경 및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고조되고 있어 이에 부합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일본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2월 1일 아마존 선론칭과 오모테산도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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