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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게임 클라우드 시장서 돌파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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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부서 신설…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촉매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게임기 X박스원 중심의 게임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유비소프트나 EA 등의 대형 게임 공급사들이 가입형 회원제 온라인 서비스로 비디오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 변화로 이 수요를 공략해 시장을 장악하려는 업체간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

이에 MS나 아마존, 구글 등의 기존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사들이 이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게임 클라우드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

클라우드 강자 아마존은 최근 게임 생중계 서비스 사업자이자 구축업체인 게임스팍을 1천만달러에 인수하고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게임 서비스를 구현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그동안 트위치나 모바일 게임 서비스의 게임광고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으로 매출을 늘려왔다. 이번에 게임스팍의 인수로 게임 개발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돼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 매출도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게임 주도권 시장에서 선두와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최근 클라우드 강자인 아마존을 견제하고 시장 주도권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 게임 클라우드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 사업부는 게임 콘텐츠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모두 주도하겠다는 MS의 야심이 담겨져 있다.

MS는 이를 위해 게임 클라우드 전문업체를 인수하며 수년간 준비를 해왔다. MS는 지난 2015년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하보크, 2017년 심플리곤, 올 봄에 플레이팹을 잇따라 매입했다.

MS는 지난해말 플랫폼 기술과 전문인력의 정비를 끝내고 카림 쇼트리를 수장으로 해 게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팀은 게임 사업자나 개발자가 MS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대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 게임 콘텐츠 왕국 노린다

MS는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게임 사업자가 게임 콘텐츠를 PC,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4(PS4), 스위치,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기기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억명 게이머가 단말기에 관계없이 게임을 이어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환경으로 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MS의 전략이다.

MS는 이 전략아래 조만간 가입형 서비스 형태의 새로운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현재 X박스 게임 패스라는 비디오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MS가 자체 공급한 일부 게임만으로 이루어져 확장성이나 다양성 측면에서 경쟁 서비스에 뒤진다는 평가다.

따라서 MS는 새롭게 시작할 가입형 게임 서비스는 기존에 제작했던 모든 게임을 이 서비스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3년안에 외부 개발자 게임도 전체 콘텐츠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의 비율로 늘려 공급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예정이다.

하지만 MS가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존과 구글도 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은 소니 PS 게임 개발을 총괄했고 MS의 X박스그룹 유럽 사업팀과 신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필 해리슨을 영입해 하드웨어 개발부문을 담당하게 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비디오 게임기 개발과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준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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