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 기자]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승부조작을 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연제경찰서(서장 원창학) 수사과 사이버팀은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장 운영 및 도박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게이머 B씨 등 10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B씨는 지난해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슈퍼 파이트' 8강전에서 A씨 등 8명과 사전에 공모한 뒤 1천만원 상당을 배팅, 고의로 패배한 후 1천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A씨로부터 승부조작의 대가로 450만원을 받은 B씨는 현재 진행 중인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에서도 승부조작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연제경찰서 관계자는 "인터넷 도박 등 불법 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대처할 것"이라며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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