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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차입금 이자율 재조정…연 600만불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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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도 50bp 이자율 추가인하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밥캣이 최근 회사 차입금 12억4천만 달러에 대한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해 올해만 연간 약 600만 달러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50bp(0.5%) 이자율 인하를 포함해 두산밥캣은 약 10개월만에 가산금리를 총 1.81%P 낮췄다. 이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약 2천400만 달러(약 26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차입금 조기 상환과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해 왔다. 지난 2014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차입금 총 4억2천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고 지난해 5월 미국 내 기관투자자 및 은행으로부터 텀론B를 채무조정, 기존 금리 대비 약 1.1%P 인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에서 국제 신용등급을 'B1'에서 'Ba3'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추가로 이자율이 25bp(0.25%P) 인하된 바 있다.

두산밥캣은 북미 주택시장의 호조와 꾸준한 실적 상승을 통해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차입금조기 상환과 리파이낸싱,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했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3년부터 각각 연평균 6.2%, 32.3%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이자율 재조정은 최근 시중금리가 인상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대외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극대화 노력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물"이라며 "현재 현금흐름을 감안했을 때 2020년에는 순현금 기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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