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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 고동진 삼성전자 "갤럭시S9 우려? 써보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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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인과 컨슈머 및 체험마케팅으로 시장 공세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70%에서 80%는 기대안했는데 (갤럭시S9을) 직접 경험하고 나서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6일(현지시간) MWC 2018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9과 관련해 사업자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은 갤럭시S8 대비 더 빠른 시기에 판매가 이뤄진다"며, "트레이드인, 체험마케팅 등을 통해 시기시준으로 보면 더 판매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거래선과의 만남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고 사장은 "첫날 3-4개 사업자를 만났는데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중간에 있는 사업자는 첫 번째 고객이며, IM부문의 중요 정책도 사업자 친화전략에 맞춰 협력 통해 시장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의 차별화 전략은 크게 3가지다. 카메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사운드, IoT의 중심에 놓이는 것이그것. 특히 카메라 성능에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제품을 만져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흥미로울게 없을 것 같지만 만져보면 생각보다 재미있고 갖고 싶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이부분에 역점, 스튜디오 행사 등을 전역에서 규모있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드인을 통해 갤럭시S7 사용자 등 교체 주기에 놓인 구매자들을 적극 끌어들이는 전략도 구사한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그에 따른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경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28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 이때부터 트레이드인도 시작된다"며, "국내의 경우 6월말까지 잔존가에 더해 모델별로 약 5만원에서 10만원 더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S와 노트 모두 가능하고 경쟁사 제품은 일부 모델에서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일각에서 지적된 혁신 부재 논란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놨다.

고 사장은 "과거에는 우리가 만들고 개발해 소비자에게 강요하던 시기였다면, 지금은 소비자들이 현재 사용하는 기능에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때"라며, "갤럭시S7 출시 당시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소비자 체험때 평가가 뒤바뀐 선례가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고 사장은 6개월만에 신규 전략 모델을 내놓는데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새 모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고 사장은 "지난 7~8년 경험상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는 고객층이 다르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며, "갤럭시노트9는 이미 상당부분 정해져 있고 차별화된 로드맵에 의해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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