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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갤럭시S9, 국내 최초 '기가비트LTE'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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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내달 16일부터 4개 대역 4x4 MIMO 가동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갤럭시S9이 국내 최초 기가비트 LTE 속도를 달성한다.

다만 이는 SK텔레콤만 가능하다.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발 빠른 LTE-A 프로 기술 도입으로 이를 가능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는 삼성전자 갤럭시S9을 통해 최대 속도 1Gbps에 달하는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갤럭시S9이 출시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갤럭시S9은 SK텔레콤을 통해 1Gbps LTE 속도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Gbps 속도는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일반적인 LTE보다 13.3배 빠른 속도다. 일반 LTE 속도로는 1분50초가 걸린다.

국내서는 유일하게 SK텔레콤만 기가비트LTE 지원이 가능하다. 1.8GHz과 2.6GHz 광대역 LTE 주파수 2개와 800MHz, 2.6GHz 일반대역 주파수 4개를 엮어 속도를 낼 수 있다.

보통 일반 LTE 하향 속도는 75Mbps다. 다운링크256쾀으로 속도를 33%, 4x4 MIMO 도입으로 각 주파수 속도를 2배 늘릴 수 있다. 일반대역 LTE 하향 속도는 100Mbps, 광대역에서는 200Mbps 속도가 가능하다. 4X4 MIMO가 적용된 광대역LTE와 일반대역 2개를 더하면 총 1Gbps 속도가 계산된다. MWC2018에서 이 기술을 시연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서울,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역, 가로수길, 명동, 종로, 신촌, 홍대, 이태원, 인천 부평,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대전 시청이 꼽힌다. 올해말 85개시, 28개군까지 커버리지를 구축한다.

기가비트LTE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말 지원이 필요하다. 갤럭시S9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AP인 엑시노스9810이 장착됐다. 이 AP에는 6개의 주파수를 엮을 수 있는 통신모뎀이 장착됐다. 총 12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쓰는 모뎀으로 업링크64쾀과 다운링크256쾀, 4x4 MIMO 등을 지원해 LTE 카테고리18에 해당하는 이론상 다운로드 최대 1.2Gbps 속도를 낼 수 있다.

5G 상용화 이후에도 LTE는 혼용된다. 이동통신 품질 유지를 위한 보완재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외곽지역 LTE 품질 향상 3개년 계획'을 수립, 지난해부터 외곽지역 통화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2019년까지 3년 간 전국 약 1천400개의 읍면 단위의 행정구역, 100대 주요 명산 등산로, 유인 도서지역, 군부대 등에 기지국 추가 설치, 용량 증설 등에 나선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지난 2000년 세계 첫 무선 인터넷 시대를 연 이래 이동통신 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속도와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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