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매년 그랬지만 올해도 마음 편하게 사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향후 몇 년을 좌우하는 건 올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서 열린 반도체산업협회 총회에서 올해 반도체산업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성욱 부회장은 올해 반도체 산업의 변수로 통상 문제와 중국의 견제를 꼽았다. 2017년 반도체 수출액이 1천억달러에 살짝 못 미친 996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면 작년과 비슷하게 (업황은) 좋은 모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박성욱 부회장은 지난해 승인한 중국과의 파운드리 합작사 설립 현황과 관련해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설립안이 성사되면 중국 우시에 파운드리 공장이 새로 건설된다. 이 계획은 중국 지역 및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이날 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해 1천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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