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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임금조정 권고안 발표 "임금 2% 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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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로 줄여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근로자 임금이 2% 범위 내에서 인상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경총은 22일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를 발표했다. 이날 권고는 청년실업 심화, 기업규모·고용형태 등에 따른 임금격차 확대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경총은 우선 2018년 임금은 2.0% 범위 내에서 인상할 것을 권고했다. 고임근로자의 임금은 가급적 더 낮게 인상하거나 동결하고 이로 인해 절감되는 재원은 전액(여력이 되는 기업은 그 이상으로) 신규채용을 확대하거나 취약계층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데 활용해 줄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초과근로를 줄이고 줄어든 근로시간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 등 제도적 근로시간 단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바, 우리 기업도 양보다는 질적 가치 중심의 근로시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과근로를 축소하고 그 줄어든 근로시간이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개별기업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도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연공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 성과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하도록 노력하고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전반의 혁신도 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차기 경총 회장으로 박상희 대구 경총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회원사의 반대로 선임이 무산됐다. 경총은 이달 안에 다시 회장 전형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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