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안드로이드 페이와 구글월릿으로 이원화됐던 알파벳 산하 구글의 결제 플랫폼이 하나로 통합돼 단말기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웹용 결제 서비스인 구글월릿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를 구글페이로 통합해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 전부 하나의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페이는 안드로이드페이나 애플페이처럼 신용카드형 결제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 보유중인 신용카드를 손쉽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각종 쿠폰이나 마일리지도 관리할 수 있다.
구글은 이 결제 서비스를 크롬이나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구글 제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에 기존 결제 시스템을 새브랜드로 통합해 단말기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애플페이나 삼성페이를 제치고 결제 시장을 주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구글 이용자는 구글페이로 온라인 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구매, 개인간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최근 결제 시스템은 스마트 스피커나 온라인 상점,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통합적으로 채택되고 있어 여러 시스템으로 나뉘어진 기존 구글결제 시스템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의 구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브랜드의 통합으로 구글도 O2O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애플은 미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안드로이드페이와 달리 애플의 단일 결제 브랜드로 지난 2014년 10월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와 함께 발표됐으며 이후 아이패드, 맥, 다른 아이폰 모델, 애플워치로 서비스 단말기를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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