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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930만 아파트로 찾은 전략 '빅데이터 부동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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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파트 투자…빅데이터에 답이 있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부동산 시장처럼 말이 많은 곳이 또 있을까? 어떤 사람은 정부 정책을 근거로, 어떤 사람은 금리 인상을 근거로, 또 어떤 사람은 가계 부채를 근거로 저마다의 전망을 내놓는다. 투자자들은 감(感)과 '카더라'에 의존해 목돈을 투자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산업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는 이 시대에도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경험과 감이 지배하는 영역처럼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바뀌는 부동산 대혼란의 시대에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과학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신간 '빅데이터 부동산투자'는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가 알려주는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과학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을 담은 책이다. 매경경영지원본부 피플라이프 PB본부장으로 대한민국 자산가들의 자산 관리를 돕고 있는 저자는 시장을 이기는 투자의 길은 빅데이터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실력을 발휘해 부동산 빅데이터 시스템 '리치고(RichGo)'를 개발했다. 부동산 투자에도 한두 가지 지표가 아니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종합 분석하는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 금리, 통화량, 대출, 소득, 공급 물량 등 주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 미래를 예측한 결과를 담았다.

일반인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고 싶어도 제대로 된 데이터를 구하기 어렵고 설령 찾았다 한들 처리되지 않은 온갖 숫자와 문자들을 보고 의미 있는 통찰을 얻기 힘들다. 이 책은 전국 930만 아파트 빅데이터를 비롯해 소득 대비 집값, 주택구입능력지수, 각 지역별 대출위험 인덱스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차트로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전국 시도 중 서울시와 6대 광역시 및 세종시, 9개 도를 중심으로 분석해 각 지역별 시세 흐름과 이슈를 짚어본다. 단기·중기·장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투자 타이밍을 확인하고 저평가된 지역과 고평가된 지역을 구별해 투자 지역을 가려내 빅데이터로 호재를 읽는 법을 알려준다.

(김기원 지음/다산북스, 1만6천8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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