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국내외 PC 사용자를 강타한 '마이둠'웜(Win32/Mydoom.worm.22528)에 SCO그룹 홈페이지(www.sco.com)를 공격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마이둠'웜이 등장한 것은 최근 리눅스 진영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SCO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러스 백신 업체 하우리는 27일 "'마이둠'웜에 대한 코드 분석 결과 2004년 2월1일부터 SCO 홈페이지에 서비스거부(DoS) 공격을 시도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우리는 또 "SCO에 대한 공격은 대량의 패킷을 발송하는 일반적인 DoS 공격과 달리 '마이둠'에 감염된 PC를 SCO 홈페이지에 계속 접속시키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CO그룹은 현재 "IBM과 노벨 등이 유닉스 운영체제(OS) 소스 코드를 리눅스에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 리눅스 진영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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