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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온'의 붕괴?…암호화폐·주식시장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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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폭락, 비트코인 700만원 위협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 세계 주식과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에 6일 '공포' 분위기가 드리워졌다.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던 투자시장이 '패닉셀'에 동반 폭락세다.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증시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사상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5% 가까이 폭락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와 높은 주식 가격 부담, 프로그램 매도세 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인식 및 상승피로 누적으로 조만간 주가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시각이 시장에 상당했다"며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과 가격 부담에 따른 추가조정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밤 사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증시는 1% 내외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11시8분 현재 3.05% 급락세고, 코스닥도 4.78% 굴러떨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5%대 폭락중이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8%, 홍콩 항셍지수는 3.12%, 대만 가권지수는 3.29% 떨어지고 있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을 포함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성과가 이례적일 정도로 너무 좋았고 변동성은 낮았다"며 "이제 다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마이너스

이 같은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9.12%(166만2천원) 떨어진 7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 주요 암호화폐 모두가 20% 내외로 폭락세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천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6504.17달러에 거래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거래됐던 한국시장의 타격이 특히 크다. 현재 해외 비트코인 가격 대비 한국 비트코인 가격으로 계산한 프리미엄은 -2%로 오히려 한국 가격이 낮다. 한때 20~30%% 까지 '김치 프리미엄'이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거품이 완전히 빠진 것이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실명전환율이 낮게 나오고 신규계좌도 제한되면서 신규 수급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하락장이 이어지며 손절매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가격 폭등 등으로 나타난 위험자산 선호 심리, '리스크온' 현상이 찬물을 맞은 상황이다.

김일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암호화폐 급등락에서 나타난 '오르니까 산다'는 심리를 가진 개인투자자가 대거 증시에도 유입되면서 시장변동성에 취약한 모습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대비 상대성과보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므로 시장 변동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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