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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엔지니어들의 아마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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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익스피리언스 마켓플레이스 메이크, 설계·생산 원스톱 지원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엔지니어들의 아마존이 되겠습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솔리드웍스 월드 2018'에서 '3D 익스피리언스 마켓플레이스 메이크(이하 마켓플레이스 메이크)'를 발표하며 이 같은 야심을 내비쳤다.

마켓플레이스 메이크는 엔지니어 등 제작자가 3D 캐드(CAD) 등 소프트웨어로 가상 설계한 제품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제조 거래 플랫폼이다.

가령 제작자는 실톱에 들어가는 부품을 온라인에서 설계하고 손쉽게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3D 설계·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부품을 디자인하고 실톱에 부품이 맞는지 시뮬레이션하며, 마켓플레이스 메이크에 입점한 3D 프린팅 업체를 선정해 물건을 빠르게 제작하는 것.

이때 제작자는 부품에 어떤 재료를 사용할 지, 언제 배달받을 지 등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모두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는 마켓플레이스 메이크를 '제조 거래 플랫폼계 아마존'처럼 만들겠다는 목표다. 많은 사람이 쇼핑을 할 때 아마존을 선택하고, 아마존에는 쇼핑과 관련한 모든 정보는 물론 손쉬운 결제 및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해당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디자인하고 설계할 수 있으며, 마켓플레이스 메이크와 연동해 주문 생산·결제·배달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는 것.

론칭 1주일 된 마켓플레이스 메이크에는 현재 3D 프린팅 업체를 비롯해 50여개 서비스 제공업체가 입점한 상태. 500개 이상의 기계, 3천만개 이상의 부품 소스가 플랫폼에 등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켓플레이스 메이크가 활성화될 경우, 앞으로 제조 시설 없는 제조업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개인 제작자의 경우, 공장 등 제조시설을 두지 않아도 물건을 쉽게 제조·설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문형 제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

바씨 CEO는 "우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배달한다'는 야심을 서비스로 변환시켰다"고 강조하며 "제작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직접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켓플레이스 메이크에 입점한 기업은 발품 팔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마케팅을 하고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며 거래를 관리할 수 있다"며 "플랫폼이 궁극적으로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는 ▲캐드 등 제조·설계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3D익스피리언스 소셜 콜라보레이션' ▲PC·서버 등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서비스 '3D 익스피리언스 PLM' ▲가장 적당한 디자인을 찾아주는 '솔리드웍스 프로덕트 디자이너'▲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솔리드웍스 x디자인'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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