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목장 젖소에도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남양유업(대표 이원구), 유라이크코리아(사장 김희진)와 협력, 남양유업 목장에 IoT 가축 관리서비스 라이브케어(Live Care)를 도입한다고 6일 발표했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첫 번째 위인 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체온을 상시 모니터링해 소의 질병 징후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경구 투여 동물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양유업은 전국 6개 농장, 700두 젖소를 대상으로 ▲젖소의 발정, 수정, 분만 시기 알람 ▲구제역, 식체, 폐렴 등 질병 예찰 ▲전체 개체 인앤아웃 ▲항생제 투여이력 등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게 된다.
남양유업은 이 원유를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옳은' 브랜드에 적극 도입, 상반기 중 새로운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IoT 기지국 무상 설치를 지원한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정보는 IoT 기지국을 통해 이상 징후 감지 시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전송된다.
기존 체외 부착 제품과 달리 친환경 바이오캡슐을 위에 삽입, 파손이나 외부 온도 영향 없이 체온변화를 통한 질병, 발정, 임신 등 징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앞으로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는 투여된 바이오캡슐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관제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특정 지역 가축 체온 상승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단체 알람 송출, 개체 별 이동 상황 파악 등 IoT 기반 개체관리, 이력관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시티유닛장은 "남양유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 축산의 생산량 증대 및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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