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경영계는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과 관련,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내놓았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5일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삼성도 이번 재판 과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경영계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금번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오해들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부터라도 삼성그룹은 경영공백을 매우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이래 353일 만에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자유의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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