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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네이버 댓글 조작 고발, 강력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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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부대와 매우 유사"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더불어민주당이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가짜뉴스법률대책단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네이버 기사 댓글조작을 위해 매크로를 사용한 의심 정황을 수집,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매크로란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책단은 새벽시간 대 매크로 사용으로 의심되는 기계적인 '좋아요' 및 '나빠요'가 발생하는 상황, 네이버 아이디 구매 및 댓글 조작 사이트 발견, 특정 기사에만 과도하게 댓글이 몰려있는 점 등을 댓글조작 의심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네이버에 표출되는 일부 기사가 게재되는 즉시 명령체계를 통해 일사불란하게 악성 댓글을 등록하여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이 국정원 댓글 부대와 매우 흡사하다고 대책단은 주장한다.

조용익 대책단장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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