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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암호화폐 자율 규제안, 상반기 내 완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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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우수 사례 홍보 및 정보체계 갖추겠다"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회장이 상반기 내 암호화폐(가상화폐) 자율규제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협회가 할 일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자율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두 가지 모두 아직은 명확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다. 상빈기 내로 자율 규제의 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협회는 작년 12월 은행들과의 협의를 통해 만들어진 자율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규제안은 크게 두 축으로 이뤄졌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관하는 투자자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보안 시스템에 대한 최소 요건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화 블록체인협회 공동대표는 "은행들이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많은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보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우수 사례 홍보 및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체계 역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 회장은 "블록체인 산업은 이미 좋은 성과를 보여준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정부당국자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한 국민적인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부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체계를 제작해 배포하고 블록체인 생태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어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액션은 없었다"며 "그래도 6개월 전보다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정책이 발표되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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