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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참사로 번진 밀양 세종병원 화재, 野 "구조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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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 수단 동원해 사람 목숨 살려야 할 때"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33명으로 늘어나는 등 대형 참사로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야당이 조속한 인명 구조를 당부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나"라며 "29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제천 화재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이런 참사가 나는 건지 분노까지 치밀어 오른다"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대한민국 안전시스템이니 인재니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느니, 이런 말하는 것도 이제 지겹다"며 "지금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인명구조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람의 목숨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제천화재 참사의 국민적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러한 대형 화재 사건이 일어난 것에 몹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화재가 난 병원에는 190여 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었고, 9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관계 당국은 신속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제천화재 참사 이후 또 다시 이어진 대형 화재에 문재인 정부의 안전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파악하여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은 "지금은 화재 원인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소방당국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해 낼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 역시 "1층 응급실에서 갑작스레 불길이 번졌다는 증언에 따르면 예고된 인재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듯하다"라며 "거듭된 참화에서 국민들은 과연 대한민국의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고 있다. 정부는 이 물음에 이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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