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은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PP광고에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를 도입했다. 올레TV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의 시청 이력을 시청률 전수조사 시스템 'ARA'로 정밀 분석한다.
ARA는 가입자의 시청 정보를 지역·채널·시간별로 분석하는 광고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분석한 CJ E&M의 tvN, Mnet 등 9개 채널에 대한 광고 데이터를 광고주 및 대행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은 지난 2년간 'PP광고 분석방식 개선방안'을 함께 연구한 뒤, 기존 표본조사 방식과 셋톱박스 전수조사 방식간 분석 결과의 편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 표본조사로는 시청률이 잡히지 않았지만 셋톱박스 조사방식에서는 0% 시청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CJ E&M 9개 채널에 대한 광고 데이터를 공동 검증 개발하여 이번 조사 방식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양사는 이 전수조사 도입으로 방송광고의 신뢰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PP는 방송 콘텐츠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되고 광고주에게는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IPTV, 케이블TV 등 타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대상 가구를 확대하고 광고주 및 효율 중심의 합리적 방송광고료 산정방식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광고시장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효과 측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광고시청률 전수조사가 방송광고 전반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여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5년 큐톤광고의 시청률을 초 단위로 전수조사 분석하고, 광고 노출량에 따라 과금하는 미디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ARA를 도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년평균 성장률 50%, 누적판매액 300억 돌파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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