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영세 소상공인들과 만나 금융지원 강화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 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방산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초저금리 대출지원과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소상공인들은 최 위원장에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현장의 우려를 전달하고 카드수수료 부담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으며, 최 위원장은 카드수수료 인하가 늦어도 7월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소득 양극화로 인해 국민 삶의 질 저하와 함께 소비위축과 성장에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소득 중심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회보험료 경감 및 영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현장에서 안내하고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정부의 소상공인 주요 지원책으로 ▲최저임금 초과 인상분(9.0%)과 사회보험료 등 상승분을 고용주에게 지원(3조원) ▲영세상인 등에 대한 고용보험, 국민연금 보험료 및 건강보험료의 일정 비율 경감(1조원) ▲임대료 인상률상한 내용을 담은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등을 언급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우 추가적인 보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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