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2018년 그룹 신입사원들에게 "패기와 틀을 깨는 사고로 New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기존의 기준과 규칙으로 굴러가지 않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새 시대의 인재는 패기와 함께 삶과 일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기업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세상의 행복을 더 키우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분은 SK의 딥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나갈 첫 세대"라며 "대기업도 망할 수 있다.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공유 인프라 등 새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공유 인프라' 범위 등과 관련한 한 신입사원의 질문에 "인프라를 외부와 공유하면 손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그러나 공유할 가치가 없다면 보유할 가치도 없다는 생각으로 공유 인프라 전략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최 회장은 최근 그룹 신년회를 통해 올해를 공유인프라 등을 통한 딥 체인지로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New SK의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글로벌 성장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ICT위원장(SK텔레콤 사장), 김준 커뮤니케이션 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등 경영진 20여명과 신입사원 1천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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