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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개정 후 첫 명절…편의점 선물세트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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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풍성'…나홀로족 겨냥한 이색 상품도 늘어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선물 가능한 금액이 농·축·수산물에 한해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편의점들이 이에 맞춰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일제히 출시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주요 편의점들은 청탁금지법 개정 이후 맞는 첫 명절을 맞이해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이날 다양하게 선보였다.

CU는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설을 맞아 이와 관련된 선물세트를 전체 상품의 3분의 1 이상 구성했다. 청과류는 국내 유명 산지 상품을 담았고, 축산품은 농협·축협에서 인증받은 한우로 구성된 정육세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제주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세트(4만9천900원)', '한우마을 보신세트(6만5천원)', '횡성한우 알뜰세트(10만3천원)', '제주바다 은갈치 실속세트(5만9천원)', '임실치즈세트(1만8천∼2만8천원)' 등이다.

또 CU는 명절을 맞아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16만5천원)', '빈쿠르 에스프레소 커피머신(7만4천원)' 등 이색상품도 준비했다. 여기에 선물세트 사전 예약 할인 기간을 오는 23일까지로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연장했으며, 약 30가지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GS25는 이번 설을 맞아 한우 25종, 굴비 등 수산세트 38종, 농산세트 22종 등 총 130종의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0% 늘려 준비했다. 또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선물의 가격 한도가 5만 원인 것을 감안해 통조림·음료·위생용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5만 원 이하 상품을 지난해 보다 10% 늘린 410종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돈육·한우 세트(5만원)'와 '알뜰 굴비세트(5만원)', '한우실속세트(9만9천원·10만원)', '오뚜기참치세트(4만4천700원)' 등이다. 또 설 연휴와 붙어 있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허쉬 초콜릿과 협업한 선물세트 '허쉬초콜릿X오모리김치참치 기획선물세트(4만8천200원)'도 마련했다.

더불어 GS25는 여러 가지 먹거리와 함께 명품백과 지갑·가전제품·반려견 용품·안마의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지난해 보다 27% 늘려 역대 최다인 800종을 준비했다. 또 욜로족을 겨냥해 가구 전문 브랜드 '에넥스 브랜드관 페이지'를 구성해 10만~20만 원대 침대·서랍장 등 가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설을 앞두고 나홀로족의 소비 특성을 반영해 실속형 소포장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가정간편식 등의 구성비를 지난해 설보다 2배 가량 확대했고, 혼술족을 겨냥해 '혼술세트(5만원)'도 선보였다.

이번 설에는 '천하일미 탕수육(5만9천원)'과 '바베큐폭립(6만9천900원)', '육개장 칼국수(5만9천900원)' 등 가정간편식뿐만 아니라 소포장 곡물 세트인 '혼합곡 선물세트 1.2㎏(1만3천원)' 등을 선보인다. 또 이색상품으로는 휴대용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인 '지니103 무선마이크(2만9천900원)', 휴대용 음성통역기 '매직톡(11만7천원)' 등이 있다.

미니스톱은 설을 맞아 정육·건강식품·청과·주방상품·육아용품 등 620여 가지 다양한 설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미니스톱은 일과 일상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에 맞춰 힐링상품과 건강보조 상품을 확대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증가하는 부분을 반영해 금액별 선물세트를 구성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또 육아용품, 아이돌 굿즈 등 기존에 없었던 상품군도 새롭게 구성했다. 미니스톱은 통신사 할인, 신용카드 제휴 포인트 할인, 무료배송, 추가 증정상품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스파 눈 마사지기(15만원)', '프리미엄 족탕기(8만9천원)', '스팸고급유 7호(1만9천800원)', '상주곶감 반건시 세트(4만5천원)', '특선사과 세트(6만7천원)'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법이 개정됨에 따라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강화하는 한편 5만 원 이하 가공식품 및 비식품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 편의 상품과 생활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상품들도 대거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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